안녕하세요!
오늘은 동물 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물 전기의 탄생
이탈리아의 생물학자로 볼로냐 대학의 해부학 교수였던 갈바니는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전기에 관한 연구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1737년에 이태리의 볼로냐에서 태어난 갈바니는 신학을 공부한 후 수도원에 들어가려 했지만 아버지의 설득으로 볼로냐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습니다.
갈바니는 많은 실험을 통해 명성을 쌓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1786년에 했던 개구리 해부 실험이었습니다.
갈바니는 죽은 개구리 다리에 전기를 흘려가면서 개구리 다리가 움직이는 것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해부용 나이프를 개구리 다리에 대기만 했을 뿐 전기를 통하지 않았는데도 개구리 다리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갈바니는 개구리를 구리판 위에 놓거나 구리철사로 매단 후 철로 만든 해부용 칼로 개구리 다리를 건드려도 다리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또한 비가 오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에 철로 만든 갈고리에 꿰어 공중에 매달아 놓은 개구리의 다리가 움직이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1791년 <전기가 근육운동에 주는 효과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갈바니는 동물의 근육은 동물 전기라 부르는 생명의 기를 가지고 있다 주장했습니다.
그는 동물의 뇌는 동물전기가동물 전기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며 신경은 동물 전기가 흐르는 통로라고 믿었습니다.
더 나아가 볼타!
1791년 이탈리아 파비아 대학의 물리학 교수였던 알렉산드로 볼타(Alessangro Giuseppe Antonio Anastasio Volta)는 갈바니 실험에서 나타난 현상의 원인을 동물 전기로 단정 지은 것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는 전기의 근원을 개구리의 몸 안에서 찾은 갈바니와 달리, 금속 사이에서 발생한 전기가 개구리의 뒷다리로 흐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같은 현상을 다른 관점으로 접근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의구심을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전기는 금속 사이에서 발생했고 동물의 수분이 매개체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즉 개구리는 전기를 통하게 하는 전해질 역할을 할 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동물의 몸에서 전기가 발생하는 효과 등은 갈바니의 이름을 따서 갈바니즘이라 부르고 이는 전류계 이름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전지를 발명한 사람은 알렉산드로 볼타인 것입니다.
그의 이름은 오늘날 전압을 재는 단위 볼트(v)로 사용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다음에는 볼타 전지에 대해 더 자세히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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